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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알못

안철수라는 정치인에 대한 생각




나처럼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정알못이라 하더라도

안철수는 참 흥미로운 대상이다. 


그가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때 

잠깐 관심을 갖어본 적이 있다. 

약간의  기대감? 뭐 그정도였는데..


내가 그를 바로 간파했던 것은 바로 

2011년에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하면서 

박원순 후보에게 보냈다는 자필편지를 본뒤였다. 


앨라바마의 흑인여성의 사례를 들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고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선거를 바란다는..

나도 천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투표할거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런데.. 딱 내용만 봐도 

이인간은 참 이상주의자구나

뭐든 두루뭉실하니 명확한 답변을 얻기 

힘든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진짜 그랬다.


그 다음해에 대통령선거에 도전하더니만

당시 문재인 후보하고의 단일화때 보였던

그 답답한 태도는 진짜 보는사람의 피를 말릴 정도였다. 


아.. 저 사람은 혹시 마마보이일까? 아님 파파보이?

박근혜처럼 누가 옆에서 조종하는 사람이 있는걸까?


어쩜 저리도 소신이 없을까라는.. 


암튼 그런 사람이었다.

은근히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

사람이 나쁜건 아닌데 저런 태도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겠구나하는..



안철수가 정치판에 들어온지 7년

그동안 그는 어떻게 변해갔나..


처음 등장했을때 20~3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었지

그런데 지금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남았나?


지금은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뭔고 하니





'철수정치'


'당브레이커'






인터넷 댓글에 보니

"어서 빨리 자유한국당에 

들어가서 철수맛을 보여줘라"

뭐 이런 글도 있더라. 


어쩌면 안철수의 새정치는 

기존 정당들을 다 파괴한후에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